그라비티 2017 잠정 매출 1,400억 원... 폭발적 성장

'라그나로크 온라인' 동남아 출시 기반...'라그나로크M'에 기대

2018-02-26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그라비티가 2일 2017년 4분기 잠정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분기 2배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세다. 

그라비티의 2017년 4분기 매출은 675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5%,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했다. 그라비티는 1분기 270억 원, 2분기 234억 원, 3분기 237억 원을 기록 한 바 있어 2017년 잠정 매출은 1,476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라비티의 2017년 실적은 1,064억 원의 위메이드와 1,172억 원의 펄어비스의 성적을 훨씬 뛰어 넘는 국내 게임사 매출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보고서에는 비즈니스 업데이트 관련 내용도 공개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17년 11월 30일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재론칭됐고, 또 2월 및 6월에 각각 태국,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서비스가 재개됐다. 

그라비티는 이어 12월 27일 라그나로크온라인의 새로운 버전인 라그나로크 제로를 한국에 출시했고, 2018년에는 더 많은 시장에서 이러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라그나로크M의 출시 소식도 포함됐다. 3월 라그나로크M을 출시할 예정이고, 이 게임은 작년 10월 12일 대만에 출시를 시작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애플/구글 마켓에서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개발자이자 퍼블리셔로, 일본기업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59.31%로 최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29일 출시한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25일 기준 구글매출 58위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