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지지도 68%로 설 연휴 전보다 5%p 상승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자유한국당 11%·바른미래당 8%·정의당 6%·민주평화당 1%

2018-02-23     백성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설 연휴 전보다 5%포인트(p) 상승, 6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2월 둘째 주보다 5%p 오른 6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p 하락한 22%를,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3%)과 '대북 정책·안보'(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10%)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11%)와 '친북 성향'(11%),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 등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결합한 바른미래당은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호남 지역 지지도가 5%로 동률을 이룬 것이 눈길을 끌었다.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은 65%, 정의당은 7%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