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흥망성쇠’ 확장팩 출시에도 여전히 ‘복합적’ 평가

확장팩 '흥망성쇠', 본편 '문명6' 보다 평가 낮아

2018-02-19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파이락시스가 개발한 ‘문명6’가 ‘흥망성쇠’ 확장팩 출시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문명’ 시리즈는 유저가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문명’을 만들어나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오랫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한 번 플레이를 시작하면 며칠이 지나는 것도 모른다”는 의미에서 ‘타임머신’으로 불리기도 했고, “운명하셨습니다”와 유사한 어감의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도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6년 출시한 ‘문명6’ 역시 아이패드 버전으로도 출시돼 접근성이 좋아졌고, 전작과 달리 ‘군단’, ‘일꾼’ 등의 다양한 시스템도 추가 및 수정되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문명’ 시리즈의 최신작인 ‘문명6’는 출시 이후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들은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다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한 모습이 마치 조별과제를 보는 것 같다”, “문명6 시스템이 이상하기 때문에 차라리 문명5가 더 편하다”며 불편을 토로했고, 이에 ‘문명6’의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전작에 비해, ‘복합적’에 그쳤다. 

이에 지난 8일 출시한 ‘흥망성쇠’는 ‘암흑기’, ‘총독’ 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비롯, ‘한국’의 지도자 ‘선덕여왕’을 포함한 지도자 추가 등을 통해 ‘문명6’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유저들의 평가는 여전히 좋지 않다. 

‘흥망성쇠’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문명 골수 팬이 아니면 살 필요가 없어보인다”, “오리지널보다 더 재미가 없다” 등으로 부정적이다. 

특히 한 유저는 “문명의 장점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무거나 하다보면, 어느새 계속 해야하는 동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었다”며, “이젠 계속해서 ‘몇 턴 남았다’, ‘이 시대의 도전과제는 이것이다’라며 계속해서 플레이어에게 명령한다”고 부정적 평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저들의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문명6’는 본편과 신규 확장팩 ‘흥망성쇠’ 모두 ‘복합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흥망성쇠’가 본편 ‘문명6’보다 7점 낮은 81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