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세계은행, IFC와 협력해 여성기업가 기금(We-Fi) 출범

2018-02-13     한익재 기자

UAE 외교국제협력부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6차 월드 거번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WGS 2018)) 둘째 날, 세계은행(World Bank) 및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와 공동으로 여성기업가 기금(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 We-Fi)을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We-Fi 이니셔티브는 여성이 경영하는 전세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에서 림 에브라임 알 하시미(Reem bint Ebrahim Al Hashimi) UAE 국제협력부 특임장관은 “UAE 여성들의 성과는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여성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기금 출범은 여성 기업가들이 경제를 더욱 강하고 탄력 있게 만들고 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말했다.

‘제3차 여성혁명(The Third Women’s Revolution)’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 설립자 겸 CEO는 “우리는 장시간의 근무와 수면부족을 헌신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직장 문화를 비롯해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특히 여성은 노동에 참여하는 데 더욱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한다”며 “여성은 직업적 성공과 자신 또는 가족과의 행복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