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전력난' 사물인터넷 활용한 에너지절감시스템에 대한 관심 크게 증가

- 이번 겨울철에만 전력 수요감축 요청(급전지시)만 8차례 발령

2018-02-08     한익재 기자

올 겨울철에만 수요자원 거래제도(DR·Demand Response)에 참여 중인 기업에 ‘급전 지시’(수요 감축 요청)를 8차례 발령한 가운데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IIoT(Industry Internet of Thing) 스마트 팩토리 토털 솔루션 기업 에어릭스(대표이사 김군호)는 냉〮난방기가 가동되는 공간의 실내외 온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하여 제어하는 ‘iRAMS(IoT Room Air Management System, 냉〮난방기 에너지 관제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최근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iRAMS’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중 하나로 산업현장에 특화된 IoT 기술을 통해 냉〮난방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기체의 부피는 온도에 비례하고 압력에 반비례한다는 보일-샤를의 법칙으로 동작되는 냉〮난방기의 주요부분을 측정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냉매의 효율, 압축기, 드라이어의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냉방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며 예방정비를 통한 운영정지 기간 및 정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iRAMS’는 관제센터나 본사 등에서 개별〮군집별〮지역별〮전국(전체)의 냉〮난방기 상태를 통합적으로 중앙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국내 최대 철강회사 현장에 적용해 동작여부를 알 수 없던 기존 냉〮난방기 상태를 통합해 개별 모니터링 및 제어함으로써 약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군호 대표는 “잇따르는 강추위 속에 설비 가동 및 온도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공장 내 냉〮난방 관리에 대한 에너지 절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에너지 공급 보다는 기존의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막고 이상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한다면 업무의 효율성은 높이면서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