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슬란테크, 블록체인 기반 자동인식앱 ‘뱅박스(BangkBox)’ 발표

-스마트폰과 앱만 있으면 근거리 자동 인식… PC방에서 앱으로 ‘음식 주문’

2018-02-05     한익재 기자

소프트웨어 IT 기업 에슬란테크(대표 권양호)가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인식 어플 '뱅박스(BankBox)'를 선보이고,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IT전문 기업 에슬란테크가 선보이는 이 앱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방법론을 이용, 스마트폰에 어플만 설치되어 있으면 특정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컨트롤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앱이다.

스마트폰 앱과 사물 양쪽에 정보를 블록체인 방식으로 분산시키고, 다시 중앙에서 이 두 조각이 맞는지를 검증, 사물을 인식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오픈 소스를 사용하면 수정 및 변경이 안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에슬란테크의 블록 기법은 요청 및 계약 기간에 따라 수정 및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뱅박스'가 설치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아파트단지의 입주자용 게이트를 열고 들어갈 수 있고, 스마트키가 없이도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운전을 할 수가 있다. 

물론 출퇴근 체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뱅박스'는 자동인식 및 처리가 가능한 영역에서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에 가깝다.

'뱅박스'는 결재까지 가능하다. '근거리 자동인식을 통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뱅박스는 별도의 결재 단말기가 없어도 사용자 주소록을 통해 근/원거리 상대방에게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해외의 한 기업에서는 뱅박스의 근거리 자동결재 기능을 이용, PC방 사용자가 자리에서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싶다는 요청이 들어온 상태다.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 게임 아이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게임 포인트 및 게임 머니를 자유로이 거래가 가능한 것인데, 근∙원거리 거래뿐만 아니라 다중 거래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 기술이 활용되기 위해서는 게임사의 APK 내에 뱅박스의 블록체인 관련 모듈이 심어져 있어야 한다.

에슬란테크는 이 앱의 서비스를 위해 가상화폐 중개 서비스를 이용한 오프라인 게임 서비스, 가상화페 중개 시스템 및 방법, 가상화폐의 환전 및 현금 정산 시스템 및 방법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에슬란테크 권양호 대표는 "NFC(근거리 인식) 터치 기능을 이용한 기술은 많이 나와 있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인식 기능은 세계 최초"다. 외부로부터 펀딩을 받을 예정이며, 이 원천 기술을 잘 마무리하여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