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 일반 담배만큼 유해해...연구결과 발표

- 미국 코네티컷 대학 연구진 발표

2018-01-30     이효정 기자

전자담배 베이핑이 실제 담배를 피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해하다는 내용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각) CBS 마이애미 보도에 따르면 코네티컷 대학 연구진은 전자담배 베이핑(vaping,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기체화된 액상 니코틴을 흡연하는 행위)이 연초 담배 제품만큼 유해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Karteek Kadimisetty 교수는 "전자 담배 흡연이 DNA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릴 수있다"고 말했다 .

코네티컷 대학 연구진은 일반 담배에서 발견된 발암 화학 물질이 DNA 샘플을 손상시키는 정도와 전자 담배에 포함된 다양한 화학물질이 DNA를 손상시키는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Karteek Kadimisetty 교수는 "전자 담배로 인한 DNA 손상이 담배와 같다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샘플을 희석해 사용했음에도 DNA손상은 분명 존재했다“며 ”전자 담배에 포함된 어떤 물질이 확실히 DNA에 손상을 입히고 있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자 담배는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린, 니코틴 및 멘톨 또는 박하와 같은 향료와 같은 화학 물질로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