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조기 단종설 '솔솔'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KGI 애널리스트 "올 여름 아이폰X 단종 할 것"

2018-01-22     백성요 기자

애플이 아이폰X(텐)을 조기 단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美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애플 관련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 여름 아이폰X을 조기 단종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사용자의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높은 가격, 불편함을 유발하는 노치(전면 상단 M자형 디스플레이 디자인) 디자인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낳았다"며 "아이폰X 누적 출하량은 KGI증권의 기존 전망치인 8000만대를 밑도는 6200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GI증권은 올해 1, 2분기 아이폰X 출하령 전망치도 각각 1800만대, 1300만대로 낮춰 잡았다. 기존 업계 컨센서스는 1분기 2000~3000만대, 2분기 1500~2000만대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화면 크기를 각각 달리한 세 가지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5.8인치와 6.5인치의 OLED 아이폰과 6.1인치 LCD 아이폰으로 전망되며 세 제품 모두에 얼굴인식 '페이스ID'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다. . 

아이폰X 판매 부진과 함께 이례적으로 조기 단종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올해 가을 공개될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