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부정 프로그램 이용자 수사 결과 발표, 유저 반응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 드러내는 한편, 늦은 대처에 아쉬움 표하기도

2018-01-20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블리자드’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팀 기반 FPS 게임 ‘오버워치’의 부정 프로그램 이용자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블리자드’는 “비매너 행위로 인해 신고 받은 플레이어에 대해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전에도 신고 받은 유저에 대해 블리자드에서 영구 정지나 시즌 정지 등의 제재를 가한 적은 있었으나,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리자드’는 수사 결과 내용을 포함한 공지에서 “공정한 게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플레이어의 온전한 게임 경험을 저해하는 핵, 부정행위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내렸다”고 수사 의뢰의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블리자드’의 의뢰를 통해 진행된 수사의 결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된 총 13명의 피의자가 최근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송치됐다. 

해당 발표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제부터라도 핵을 다 걸러내서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겠다”, “유저 다 떠나고 남은 유저라도 잡으려고 애쓴다. 이제라도 핵 유저들 다 정리했으면 좋겠다”, “블리자드 일한다~~” 등 앞으로 ‘블리자드’의 행보에 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몇몇 유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물 다 빠지고 철 지나서야 저수지를 만든다”며 늦은 대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수사 결과를 전한 뒤 “더 공정하고 즐거운 오버워치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유저들에게 “열정과 지원에 항상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