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집값 또 하락…심화되는 지역별 ‘양극화’

충북, 최대 하락폭 0.2%↓…서울은 무려 0.29%↑

2018-01-12     정희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일 기준으로 금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금주 대비 0.07%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충북(-0.20%), 충남(-0.18%), 경남(-0.17%) 등은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광주(0.04%)는 신규단지 및 기반시설 양호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대구(0.05%)는 수성구, 남구 등의 학군수요 유입으로 상승했다. 전남(0.04%) 또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0.10% ▲서울은 0.29% ▲경기는 0.01% 올랐고 ▲인천은 0.02% 내렸다.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입지여건 ▲개발호재 유무 ▲연식 등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됐다. 신규입주(예정)물량 증가 및 금리 인상 기조, 정책적 요인 등으로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수요자의 매수 결정이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