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실적 부진 목표주가 하향 조정…하나금융투자

2018-01-08     정수남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기아자동차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차 매출은 1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5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2%, 33% 감소하라 것으로 보인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환율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어 기아차는 올해 1분기에는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주가가 단기 횡보할 가능성이 크지만, 2분기부터는 중국 기저가 낮아지고 신형 K3, K9, 쏘울, 중국 전략 차종 등 신차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모멘텀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는 내수 감소와 경쟁 신차로 국내 판매가 다소 줄겠지만, 해외 판매는 유럽 신차투입과 중국의 경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52만대, 해외 235만5000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