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금리 지속 상승할 듯…미국 등 대외적 영향 탓

우리금융경영硏, 국고채 3년물 금리 2.0∼2.3%에서 등락 전망…은행 대출 금리도 올라

2017-12-29     정수남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국내 시장금리 역시 지속적인 상승이 불가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월 시장금리 상승, 환율 하락 예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요인에 의한 금리 상승세가 지속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3% 선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1%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0.2%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판단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통화당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경우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국채 발행 증가는 시장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연방준비제도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로 매파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는 점도 국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은행 대출 금리도 덩달아 상승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외적인 요인으로 1월 국고채 금리는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