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 186억弗 역대 2위....1등 공신은 반도체 3개월 연속 90억 弗 쾌거

전년比 25.9% 증가…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2017-12-15     한익재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86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수출 실적 2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휴대폰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의 나홀로 견인이 돋보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수입은 94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91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실적은 지난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로,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11월 수출의 1등 공신은 역시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두 자릿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지난달 총 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68.5% 상승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는 3개월 연속 90억 달러 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세부 품목 별로는 D램 수출액이 29억9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대비 99.6% 증가했다.

낸드플래시와 메모리 멀티칩패키지(MCP)는 각각 5억 달러와 27억1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지난해보다 각각 96.1%, 57.3%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확대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2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소형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력 수출품이었던 휴대폰 수출은 지난달에도 부분품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21.3% 감소한 19억3천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등 프리미엄 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완제품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출 호황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9.8% 성장해 9억1천만 달러로 기록됐다.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으로는 대중국(홍콩 포함) 수출액이 103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8.2% 증가했다. 이어 베트남(23억8천만 달러·58.1%), 미국(18억3천만 달러·23.4%), 유럽연합(9억2천만 달러·20.4%)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