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방독면 쓰고(?) 흡연해야 할 지도…

2017-12-13     정수남 기자

최근 들어 애연가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건물 내 금연은 기본이고, 도심 주요 거리에서 흡연 역시 금지됐다. 이외 지역 역시 거리 금연이 생활화 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거리 곳곳에 흡연부스를 설치하거나, 한적한 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12일 본지 카메라에 서울지하철 2선호선 을지로입구역 7번과 8번출구 사이에  위치한 흡연부스가 잡혔다.

두어평 되는 이곳에  흡연자들이 빼곡하다. 부스 안에 환풍기가 설치됐지만, 20여명에 육박하는 애연가들이 내뿜는 담배연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들은 자신이 들어마시는 주가연으로 건강을 해치고, 옆 애연가가 내뿜는 부가연을 통해 건강을 심하게 해친다. 실제 들이마시는 담배 연기보다 내뿜는 담매 연기에 해로운 물질이 더 많아 서다.

이를 감안할 경우 조만간 애연가를 위한 흡연방독면이 나오지 않을까?

한편, 이곳 흡연부스는 지하철역 입구 인근에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출입구 10미터까지는 급연구역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중구 간 불협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