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내일 LG그룹 구본준 회장·하현회 대표·조성진 부회장 만나 간담회

-일자리 등 주요 경제 현안 논의 예정...취임 후 대기업 개별 방문 처음

2017-12-11     백성요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일(12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하현회 LG 대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을 만나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가 대기업을 개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 및 LG그룹 협력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과의 대화를 강조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가장 중요한 2개 요소가 일자리와 혁신성장인데,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 우리 기업들"이라며 "민간과 기업, 시장 위주의 혁신을 위해 기업들에 한 축으로 참여해 줄 것과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신산업 투자확대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듣고, 정부 지원방안 등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