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4일 안드로이드 금융 앱 다운로드 1위 기록

2017-12-04     한익재 기자

비트코인(BTC)이 연일 급등하며 모바일 금융 앱 순위를 바꿨다.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전 금융권을 아우른 수치로 암호화폐 시장의 고성장을 입증한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김대식)은 4일 자사 모바일 앱이 안드로이드 금융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빗썸 모바일 앱은 11월 28일부터 1주일간 금융 앱 1위를 지켰으며 지난달 말 전체 앱 5위, 누적 다운로드 35만건을 기록했다.

또 빗썸은 11월 28일 기준 일평균 방문자 3만4503명으로 암호화폐 업계 1위를 지속 평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업계 2위는 7240명, 3위는 6656명으로 한참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빗썸 앱의 일일 다운로드 수와 일평균 방문자 수는 전 금융권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 증권 앱의 일평균 방문자수는 3만4475명이었다.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한 금융사의 뱅킹 앱도 9312명에 그쳤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4일 코인마켓캡 기준 3421억달러(약 372조62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비트코인은 1921억달러(약 209조2400억원)로 시총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은 글로벌 1위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빗썸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빗썸은 전 세계 암호화폐 일평균 거래량 15~25%를 흡수하며 11월 월간 거래량 40조원 이상으로 1위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