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생감자칩 매출5위 기록하며 흥행 예고

- 해태제과 M/S 30% 돌파

2017-12-03     이효정 기자

해태가 허니버터칩 후속작으로 지난 9월 출시한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이 생감자칩 매출 5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의 10월 매출(AC닐슨 기준)은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수량은 115만 봉지에 달했다. 

스낵제품 비수기임에도 출시 첫 달 만에 밀리언셀러 제품에 등극한 것이다. 판매속도도 올해 나온 감자칩 가운데 가장 빨랐다. 전체 감자칩 시장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 허니버터칩 매출은 오히려 7%가량 증가했다. 후속 제품의 매출 간섭현상이 전혀 없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고객층과 두 제품의 차별화가 업계의 상식을 깼다는 분석이다. 

허니버터칩 오리지널 제품은 감자칩 시장에서 단일 맛 기준(sku)으로 지난 2015년 5월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10월까지 30개월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의 경우 향이 너무 강해 사용하지 않던 메이플시럽을 감자칩에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이 히트 제품의 기준인 월 매출 1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선 반면, 경쟁사 제품은 1/10 수준에 그쳤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감자칩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니버터칩 이후 해태제과의 영향력이 커지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25% 수준이던 해태제과의 시장점유율(M/S)도 메이플시럽이 가세한 이후 불과 1달 만에 단숨에 30%를 돌파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오리지널에 이어 메이플시럽도 연 매출 500억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절 맞춤형 패키징 마케팅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계절별로 포장지 디자인을 바꿔 브랜드 신선도를 유지하고 시즌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 겨울 패키지는 붉은 단풍과 하얀 눈꽃이 어울리며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킨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단맛 감자칩의 한계를 불식하고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한 만한 결과”라며 “오감 자극 DNA를 담고 있는 허니버터칩 후속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