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12월 판매진작 위한 총력전...한국지엠 최대 15% 할인

-2017년 내수시장 위축과 수출환경 악화로 부진한 실적 만회 나서

2017-12-01     백성요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2월 판매진작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올 한 해 내수시장 위축, 수출환경 악화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 만회에 나서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는 산타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1년 후 동급 이상 신차구매시 취득세를 지원하는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내놨다. 산타페 구매시 최대 23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맥스크루즈 210만원, 아반떼 100만원, 소나타 150만원, 그랜저 100만원 등 인기 차종 위주의 할인도 진행한다. 총 1만2000대 한정이며, 기간에 따라 일찍 출고하면 15만원의 추가할인 혜택도 있다. 

20일까지 코나를 출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5명에게 동반 1인 하와이 4박6일 여행권을 선물한다. 제네시스 'G80'은 36개월 잔가 보장형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선수율 10%에 금리 2.5%가 적용된다. 

기아자동차는 차종별 최대 1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3 12%, 모닝 9%, 레이, K5 7%, 스포티지 5%, 쏘렌토 3% 등이 적용된다. 또 출고일에 따라 10만원 또는 20만원의 현금 할인도 제공한다. 모닝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 5년간 자동차세 지원이나 20만원 현금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내맘대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할부기간, 유예율, 금리 등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전 차종에 5~15%의 할인을 적용한다. 트랙스 15%, 스파크 14%, 말리부 11%가 적용되고, 캡티바는 약 15%에 해당하는 최대 500만원 할인, 올란도와 임팔라는 각각 최대 14%, 13%의 할인혜택 또는 장기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올 뉴 크루즈, 임팔라, 트랙스 등 6개 주력 차종에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카마로SS 재고 차량은 최대 200만원, 다마스와 라보는 최대 11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차는 12월 중 QM6를 구매하면 최대 300만원, SM6와 QM3는 각각 250만원과 1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일까지 출고된 차량에 대해 20만원 특별지원금도 제공한다. SM5와 QM6 가솔린 모델은 특별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쌍용차는 최대 12% 할인과 취득세를 지원한다. G4렉스턴을 제외한 RV 전 모델의 취득세 5~7%를 지원한다. 8일까지 출고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20만원, 9~20일 출고 차량엔 1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수율 없는 3.9% 또는 4%대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티볼리 아머는 3%, 티볼리 에어는 4%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