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상무, 승진없이 (주)LG에서 LG전자로 수평이동...승계보다 경영수업 먼저

-전무 승진 없이 보직 수평이동...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문장으로 발령

2017-11-30     백성요 기자

구광모 (주)LG 상무(39)가 승진없이 LG전자의 B2B사업본부 사업부장으로 수평이동했다. 구 상무는 경영승계에 속도를 내는 대신 충분한 경영수업을 쌓는 과정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구 상무가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하며 승계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해 왔으나, 승계보다는 착실한 경영수업이 먼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전자는 30일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B2B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신설한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이었던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구 상무는 B2B사업본부에서 ID사업부장을 맡는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해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쳤다. 국내외 사업부 및 상품 기획, 지방현장 경험을 착실히 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담당하게 될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는 ICT(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주로 한다. 전자, 디스플레이, ICT 등 주요 사업부문과 협업이 필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LED 분야 R&D 투자도 필요하다. 

한편 구 상무는 최근 3년간 경영전략임원으로 그룹 미래사업 관련 포트폴리오 기획 및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지원 업무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