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쌀국수 ‘피코크 포하노이’ 출시...침체된 겨울철 라면시장 매출 견인할까
- 한국인 입맛에 맞춘 담백한 하노이식 쌀국수
이마트가 베트남 하노이 쌀국수 ‘피코크 포하노이’를 출시하며 매출 감소세로 돌아선 위기의 겨울철 라면시장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이마트는 봉지라면 타입의 ‘피코크 베트남 쌀국수’를 전국 146개 오프라인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상반기 짜왕, 하반기 진짬뽕 등 잇달아 대박 상품이 등장하며 20% 이상 성장했던 이마트 라면 매출은 작년부터 신장율이 줄어 들며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이와 같은 최근 면시장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베트남 현지 라면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라면업체 에이스쿡과 함께 봉지라면 타입의 정통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 ‘피코크 포하노이’를 개발했다.
‘피코크 포하노이’는 최근 2~3년 사이 뜨고 있는 베트남 북부 쌀국수 특유의 진한 육수 맛을 살린 동시에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샬롯(양파류), 후추, 고추 같은 향신료를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포하노이’의 면발 굵기를 기존의 라면 면발 굵기(2.0~2.2mm)의 1/5 수준인 0.4mm로 낮춰 바쁜 아침에 끓이지 않고 그릇에 담아 끓는 물을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면발에 타피오카 성분을 첨가해 쌀국수 특유의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냉동냉장 가정간편식 중심이었던 피코크의 상품 라인업을 상온 가정간편식(HMR)까지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8월22일 출시한 ‘피코크 곤드레된장국밥’(6만개)과 ‘피코크 고사리육개장국밥(5만개)’은 11월21일까지 출시 3개월만에 총 11만개가 팔려나가며, 이 기간 이마트에서 팔려 나간 32종의 컵밥 중에 각각 5위, 10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피코크 컵밥 2종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피코크 포하노이’가 국내 라면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일환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16년 8월부터 1년3개월 동안의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베트남 1위 라면업체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피코크 개발팀 전문 쉐프의 노하우를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정통 북부 베트남식 쌀국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겨울에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쌀국수가 국내 라면 시장을 선도하며, 베트남 쌀국수 2.0 시대를 맞아 베트남 쌀국수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