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 부는 간편식 바람...간편 서양식 메뉴도 인기

- 시장 규모 2조원 돌파, 나날이 커지는 간편식 시장

2017-11-26     이효정 기자

최근 간편식 시장규모가 2조를 넘어서며 이른바 ‘간편식 붐’이 일고있는 가운데, 간편 서양식 메뉴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 2541억원으로 2015년 대비 34.8% 증가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간편식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중 간편식 중 한식보다 서양식 메뉴에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HMR 시장에서 글로벌 푸드가 한식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푸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피코크 간식, 디저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각각 65.4%, 32.8% 신장했다. 국내 식문화가 점차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간편식에도 서양식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간편 서양식 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중이다.

돌코리아가 선보인 ‘돌 가든스프’는 야채, 치즈 등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스프의 진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인분씩 담긴 파우치 타입의 소포장으로 출시되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한 아침 식사로 활용이 가능하다.

로스티드갈릭&까망베르치즈, 브로컬리&포테이토, 파마산치즈&어니언, 머쉬룸&콘, 크리미&펌킨 총 5가지 종류로 구매할 수 있다. 편리한 섭취 및 보관방법으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적합하며, 어린 자녀들의 간식으로도 좋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서구식 브랜드 고메를 앞세워 ‘고메 함박스테이크정식’을 선보였다. 고기를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구현한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통째로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재료 없이도 전자레인지로 6분30초만 데우면 서양식 정식을 즐길 수 있다. 조리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형 용기에 담아 그릇이 없어도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샘표의 간편식 브랜드 폰타나가 선보인 ‘폰타나 파스타 키트’는 파스타 면과 소스, 야채 등이 한 세트로 돼 있어 파스타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분말이나 농축 소스가 아닌 파우치형 액상 파스타 소스로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의 제대로 구현했다.

베네치아 갈릭 봉골레 파스타, 나폴리 청키 토마토 파스타 등 총 4가지 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가 선보인 ‘피코크 베지터블 라자냐’는 지난해 SNS에서 화제였던 ‘피코크 5치즈 라자냐’의 후속 제품으로, 고기를 빼고 야채를 넣어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다.

기존 제품에서 호불호가 갈리던 민트치즈는 뺘고, 가지·피망·호박 등 구운 채소를 더해 마치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을 낸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의 '베이컨&브로콜리 크림리조또', '새우&양송이 토마토리조또' 2종은 전자레인지에 4분 30초만 데우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리조또 제품이다.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등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식감과 색감을 살렸다.

조리방법이 간편해 전문점에서 1만 5000원 정도에 맛볼 수 있었던 ‘리조또’ 요리를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상 청정원 ‘휘슬링쿡’은 요리가 완성되면 휘슬 소리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닭안심크림포테이토, 닭안심크림펜네, 닭안심로제펜네는 전문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 가정식 브런치를 그대로 재현했다.

닭고기 안심에 각종 채소를 넣고 고소한 크림 소스와 새콤한 로제소스로 맛을 냈다.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며, 휘슬소리가 날 때 꺼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