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 복귀 후 첫 인사 단행...장녀 이경후·사위 정종환 상무 승진

-주요 경영진 대부분 50대로 '젋은 CJ' 강조...이셩후 상무, 입사 6년만에 상무 승진

2017-11-24     백성요 기자

이재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후 첫 CJ그룹의 인사가 단행됐다.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과 남편 정종환(37) 미주 공동본부장은 지난 3월 상무대우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다시 한 번 동반승진했다. 이경후 상무는 입사 6년만에 상무로 승진해 초고속 승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주요 경영진 대부분이 50대로 교체됐고, 총 81명, 신규 임원 승진자 42명의 역대 최대 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56) 사장,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52) 총괄 부사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강신호(56)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손관수(57)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55) CJ오쇼핑 대표이사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이밖에도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역대 최대규모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수준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2) 미주 통합마케팅담당과 남편 정종환(37) 미주 공동본부장은 지난 3월 상무대우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도 상무로 동반 승진했다.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체제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는 기획실을 신설해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조치 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바이오(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에서 바이오와 식품 2개 부문으로 통폐합 됐다. 바이오 사업부문은 신현재 사장이, 식품사업부문은 강신호 총괄 부사장이 맡는다.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낸 김철하(65) 부회장은 CJ기술원장으로 부임해 그룹 R&D 경쟁력 강화 및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담당한다. 

1961년생인 신현재 CJ제일제당 사장은 지난 2000년 CJ오쇼핑 경력으로 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및 공동대표이사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CJ주식회사는 최은석(50) 신임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산하 기획실,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을 두고 미래시장 탐고 및 중장기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CJ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생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