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사이트 '꿀카', '선등록·후점검' 통한 전차종 전국 거래 실시

-프리미엄 차량은 '선점검·후등록' 유지하면서 스탠다드 차량은 '선등록·후점검' 옵션 추가

2017-11-14     백성요 기자

지난해 12월 A씨는 경기도 부천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했다. 그런데 중고차 딜러가 소개한 차들 중 마음에 드는 차가 없어 떠나려 하자, 중고차 딜러는 “자동차를 보여준 시간 보상을 하라”며 협박했다. A씨는 해코지를 당할까 봐 무서워서 30만원의 수고비를 줬다고 한다.

 
이러한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있는 가운데 꿀카가 자사의 플랫폼 리뉴얼 소식을 알렸다.
 
꿀카는 딜러 없는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11월부터 시작한 꿀카 2.0은 ‘선등록 후점검’을 통한 전차종 전국 거래 실시가 특징이다.

프리미엄 차량은 기존대로 ‘선점검 후등록’을 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스탠다드 차량은 ‘선등록 후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선택 옵션을 추가했다는 것이 꿀카 측 설명이다. 즉, 스탠다드 차량은 판매 희망자가 꿀카에 셀프 등록을 한 후에 온디맨드 형태로 점검 및 인증을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예컨대, 구매자 요청 시 꿀카의 점검 기능사가 직접 파견돼 점검 및 시승을 도와주고 있다.

 
꿀카 오종수 대표는 “프리미엄 차량에서 나아가 스탠다드 차량까지 판매 대상을 늘림으로써 전국에 있는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등록 후점검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꿀카가 선등록 후점검으로 선택 옵션을 추가하면서 전차종 전국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비결을 주요 지역별 숙련된 점검 기능사 50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꿀카 측은 프리미엄 차량과 스탠다드 차량을 더해 앞으로 1년 내 매물이 1,0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