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얀마서 이동진료소 열고 5000여명 무료 진료

-4월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서 이동진료서 열어...연말까지 4만명 진료 예정

2017-10-23     백성요 기자

LG전자가 의료시설이 낙후된 미얀마 주민 5000여명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LG전자는 21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 낙후지역인 파테인(Pathein)에 위치한 종합경기장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5000여 명의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또 현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진료소 옆에 놀이 및 교육 공간인 LG 키즈존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검진 참여율을 높였다. 키즈존은 응급처치 방법, 위생교육, 퍼즐게임, 그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에어바운스 등 총 6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무상검진을 받은 지역 주민 킨 마응 윈(Khin Maung Win)은 “병원이 너무 멀어 건강 검진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LG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4월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2만8000여 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고, 연말까지 모두 4만여 명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