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배터리,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찬밥...8월까지 세계 전기차 64만대 판매

중국에서만 28만여대 판매, 세계 시장의 43.7% 차지

2017-10-19     한익재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배터리 국적에서 중국산은 하나도 없었다.

이 지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배터리의 100%가 한국과 일본산 인 것으로 나타나 중국산 배터리가 아직 신뢰도를 못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세계에 출하된 전기차(EV+PHEV)는 643,896대로 집계됐고 중국은 그 중 281,214대로 전체의 43.7%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시장이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년대비 46.4% 성장했다.

또 전기차에 채용된 배터리의 국적은 중국과 한국&일본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즉,전체 약 50%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 출하된 전기차에 채용된 배터리는 100% 한국 및 일본산 배터리만 사용된 것이다.

SNE리서치는 신뢰성을 담보로 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의 배터리 기술력이 아직까지 중국을 앞서고 있고, BMW와 VW, Renault, Nissan 등 글로벌 자동차OEM들이 미국, 유럽 등에 출하되는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