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아이폰 8 배터리 부푼 스웰링 이슈, 삼성SDI 관계없다"
-6개국서 11건 보고된 아이폰8 스웰링 현상에 배터리 업계 긴장
2017-10-18 백성요 기자
아이폰8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으로 애플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발생한 11건의 사례 중 삼성SDI의 배터리 관련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SDI 관계자는 "스웰링 현상이 나타난 아이폰8에 삼성SDI가 공급한 배터리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8+는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그리스, 캐나다 등 6개국에서 11건의 스웰링 사례가 보고됐다. 일부 불량 에피소드로 끝날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처럼 '게이트' 수준으로 확대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에 애플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SDI, LG화학, 중국의 ATL, 일본의 무라타, 소니 등 업체들이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스웰링 현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가스로 변하며 팽창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한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나타나지만 아이폰8의 경우 새 제품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만약 이런 현상이 특정 업체가 공급한 배터리에서만 발생한 것이라면, 해당 업체는 매출, 브랜드 이미지 등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의 원인은 삼성SDI와 ATL이 공급한 배터리 결함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ATL의 배터리 공급을 중단했고, 후속작부터는 소니의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