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중

-자료 토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해 혐의 입증 방침

2017-10-18     백성요 기자

지난 8월 불거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오전 9시 40분경부터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소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를 압수수핵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자택 관리 사무실을 따로 마련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으로 공시를 진행하며, 수십억 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으로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를 소환 조사해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