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증발기 제작 기록 경신
하루 30만명 사용 담수 생산, 축구장 크기
2011-12-01 조원영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생산 증발기를 제작, 출하했다.
이 증발기의 하루 담수 생산량은 30만 명(1인당 300리터 기준)이 사용할 수 있는 9만1천 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임. 길이 123m, 폭 33.7m, 높이 11.5m, 총 중량 4150 톤으로 크기에서도 세계 최대임. 육상 이동에만 총 627개의 바퀴가 달린 30대의 트레일러가 필요하다.
그동안 세계 최대 증발기는 두산중공업이 현재 아랍에미리트 건설하고 있는 하루 생산량 만6천 톤 규모의 슈웨이하트 2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용이었음. 두산중공업은 이날 성공적 출하와 더불어 세계 최대 증발기 제작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증발기를 25일간의 해상 운송을 거쳐 12월 말 현지에 설치할 예정이며, 2014년 3월말까지 전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