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대출 8개월만에 1조 이상 늘어...버블 가능성
2017-10-17 임채식 기자
17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박찬대 의원에 제출한 ‘P2P부동산 대출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P2P누적대출액은 올해 8월말 기준 1조 6741억원에 달해 2016년 12월 6289억원 대비 166.2%(1조 452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8개월 사이에 1조원 이상이 불어난 것이다.
P2P 업체수는 2016년말 125개에서 2017년 8월말 172개로 47개사가 더 생겨 났다. 이 중 한국P2P금융협회에 등록한 회원사는 54개사였다.
대출종류별로는 부동산 PF, 신용, 부동산 담보, 기타 담보를 망라해 모든 종류의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아직까지 국내 부동산 P2P대출규모는 중국처럼 부동산 버블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회적 현상을 봤을 때 리스크가 커질 잠재적 위험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중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일자리 부족과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며 주택으로 수익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P2P대출을 통해 제도적으로 쉽게 자금 조달이 이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