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미세먼지 대응 방안 토론을 위한 한-독 환경워크숍 개최
2017-10-11 한익재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주 독일 한국대사관 본(Bonn) 분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10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본에서 ‘한독 환경워크숍: 건강한 도시를 위한 효과적인 대기질개선책’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양국의 환경부·환경청, 서울시·슈투트가르트시·뒤셀도르프시, 서울대·이화여대·슈투트가르트대·프라이부르크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세계보건기구 유럽환경보건센터(WHO-ECEH)·세계지자체지속가능발전협의회(ICLEI) 등에서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독 대기질현황 및 대책 △한-독 주요도시별 대기오염개선책 △국가 간 이동 대기오염물질 관리방안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독 대기질 현황과 개선대책을 비교·분석하는 제1세션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의 대기질현황과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30% 저감대책을 발표하고 독일측 전문가들은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강화되는 경유차량관리대책 등 최근 정책동향을 논의한다.
주요 도시별 대기오염개선대책 사례를 토론하는 제2세션에서 서울시는 공해차량 도심 운행 제한, 동북아 4개국 주요도시와의 환경외교 강화 등 미세먼지 관리 10개 대책을 발표하고 독일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슈투트가르트시는 대기오염원인 분석·대응체계와 교통·도시계획·에너지 등 부문별 대책을 소개한다.
국경을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주제로 한 제3세션에서 우리나라 미세먼지(PM2.5) 장거리이동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와 UN유럽경제위원회(UNECE) 월경성 대기오염물질관리협약 등 유럽국가 간 협력성과를 토대로 동북아 국가간 협력방안 등을 토론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주 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와 함께 매년 유럽 환경산업·기술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며 유럽 살생물제 규제대응 동향 등 유럽 현지의 정책 및 정보 공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독일 등 유럽에서의 대기질개선대책현황과 전망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