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동문들이 이어온 관악의 선율…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 13일 기념 공연
2006년 개교 100주년 공연에서 출발…20년 이어온 동문 음악 활동 개교 120주년 맞아 클래식·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무대 마련…보성교우합창단도 참여
[녹색경제신문 = 한순구 기자]
보성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중심이 돼 활동해 온 관악 연주단체가 모교의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학교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동문 음악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잇는 화합의 선율을 선보인다.
7일 보성교우회에 따르면 보성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보성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보성 개교 120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보성교우회(회장 박동현·71회)가 주최하고 보성교우관악회와 보성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보성교우합창단도 우정 출연해 동문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 무대에 의미를 더한다.
100주년 기념 공연에서 시작된 동문 관악단…20년 이어온 음악적 인연
보성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의 뿌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보성중·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계기로 동문들이 모여 관악 합주 활동을 시작했다.
전신인 보성윈드오케스트라는 졸업생들의 음악적 교류를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 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동문뿐 아니라 관악 연주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참여 기회를 개방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됐던 시기를 제외하면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이어오며 동문 중심의 음악 모임에서 다양한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관악단체로 발전해 왔다.
그동안 다른 음악단체와의 협연과 연합 공연에도 참여하면서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관악 특유의 풍성한 음색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을 전달하는 데에도 주력해 왔다.
과거 배재·보성·양정·중앙·휘문 등 이른바 '5대 사립' 학교 동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밴드 연합 공연에도 함께하며 학교 간 음악 교류를 이어왔다.
120년 역사 기념하는 특별 무대…동문 합창단도 힘 보태
올해 공연은 보성중·고등학교 개교 12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연주회는 '역사를 넘어, 함께 그려가는 내일의 선율'을 주제로 열린다. 오랜 시간 이어온 학교의 전통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동문과 후배들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보성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관악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보성교우합창단이 참여하면서 기악과 성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보성교우회가 올해 추진해 온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보성교우회는 지난 9월 5일 서울 KBS홀에서 동문과 축하객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보성 출신 연예인들과 동문 단체, 재학생들이 다양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학교의 건학이념인 '흥학교 이부국가(興學校 以扶國家)'는 학교를 발전시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연주회 역시 이러한 전통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이어가는 동문 참여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주원 보성교우관악회 회장(보성 70회)은 "보성교우관악회와 플러스원윈드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해 온 연주회인 만큼 학교와 동문,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연주회는 11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 보성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