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매출 늘었지만 208억 적자 전환…中 공급과잉에 수익성 악화

2026-11-06     한승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중국발 공급과잉과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적자 전환했다.

6일 금호석유화학이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5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 3390억원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페놀유도체 부문이 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도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감소했다. 특히 NB라텍스는 가격 경쟁 심화로 적자 전환했다. 합성수지 부문 역시 ABS 수요 부진으로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EPDM·TPV 부문은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중국발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문제 속에서 원유 가격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를 확보할 수 없었다"며 "향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점차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 원재료 가격 변동성 축소와 NB라텍스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장갑 제조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NB라텍스 판매량이 늘어나고 페놀유도체 부문도 역래깅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