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긴 남북 교류, 관광에서 돌파구 모색…10일 한반도 평화관광 국제세미나

해외 분단·분쟁 지역 사례 공유…남북 관광교류·경제협력 가능성 논의

2026-11-07     박준규 기자
한반도

 

[녹색경제신문 = 박준규 기자]

남북 관광교류의 재개 가능성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해외 분단·분쟁 지역의 관광협력 경험을 살펴보고 향후 한반도 평화관광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오는 10일 서울 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통일부 후원으로 '한반도 평화관광협력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 당국 간 교류가 제한된 상황에서 민간과 국제사회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향후 관광교류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해외 사례와 북한 관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평화관광은 분단과 갈등을 경험한 지역에서 관광을 매개로 상호 이해와 교류를 확대하는 통로이다. 관광산업은 숙박·교통·서비스업 등 지역경제와도 연결되는 만큼, 남북 관광교류는 향후 관계 개선 시 경제협력의 접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갑식 통일연구원 부원장의 진행으로 키프로스의 분단 경험과 아시아 지역의 관광교류 사례, 재외동포를 통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다룬다.

이어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독일과 아일랜드의 관광협력 경험을 살펴보고, 일본인의 북한 관광 역사와 향후 전망을 논의한다.

마지막 토크쇼에서는 앤드류 존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재단 의장의 사회로 사이먼 코커렐 고려투어스 총괄매니저, 카테리나 젤웨거 전 스위스개발협력청 평양사무소장, 이시종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무처장이 남북 관광교류의 현실적인 과제를 논의한다.

김종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가 남북 간 신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등록자 가운데 선착순 100명이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