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섬유패션 업종 40개 주식종목 하반기 시총 7%대 하락…F&F 4개월 새 시총 5000억 넘게 증발할 때 100% 넘게 증가한 두 종목은?
-본지(녹색경제신문), 섬유패션 업체 40곳 26년 7월 1일 대비 10월 30일 시가총액 순위 변동 -조사 대상 40곳 중 17곳 시총 증가…씨싸이트·인디에프, 올 하반기 시총 100% 넘게 증가 -섬유패션 업종 시총 톱100에 한 종목도 없어…조광피혁, 400억 수준 하반기에 시총 불어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섬유패션 업체 40곳의 올 7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하반기 시총은 7%대 수준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한 시총 금액으로 치면 5000억 원대 수준이다. 조사 대상 40곳 중 F&F는 최근 4개월 새 시총이 5000억 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한섬과 나인앤컴퍼니, 형지엘리트, LF 종목도 올 하반기 시총이 100억 원 넘게 줄었다. 반면 조광피혁은 400억 원 가까이 시총이 늘었다. 또 씨싸이트와 인디에프는 올 하반기 시총이 100% 넘게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조사 대상 40곳 중 70%에 가까운 종목이 시총 규모가 1000억 원 미만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섬유패션 업체 관련 업체 40곳의 2026년 7월 1일 대비 10월 30일 기준 시총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7월 1일과 10월 30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섬유패션 관련 업체 주식종목의 올해 7월 1일 시총 규모는 7조 3685억 원 수준이었다. 이후 4개월 정도가 흐른 지난 지난달 30일에는 6조 8096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 하반기에 줄어든 시총 금액만 5589억 원 수준이었다. 시총 하락률은 7.6% 수준이다.
조사 대상 40곳 중 17곳은 올 7월 1일 대비 지난달 30일 기준 시총이 증가했다. 17곳 중 9곳은 시총 증가율이 10% 이상됐다. 시총이 증가한 종목 중에서도 씨싸이트는 211억 원에서 588억 원으로 최근 4개월 새 178.3%나 껑충 뛰었다. 인디에프는 221억 원에서 463억 원으로 109.4%나 시총이 상승했다. 이외 유니켐은 295억 원에서 515억 원으로 올 하반기 시총이 74.7%나 시총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앞서 세 종목 모두 지난달 30일 시총 외형이 1000억 원 미만에 속했다.
최근 4개월 새 시총이 10~20%대로 오른 곳은 6곳 있었다. 여기에는 ▲케이엠(21.1%) ▲TBH글로벌(17.5%) ▲방림(14.9%) ▲지엔코(12.0%) ▲에스제이그룹(11.0%) ▲조광피혁(10.1%)이 포함됐다. 이중 조광피혁은 3956억 원에서 4355억 원으로 시총이 높아졌다. 방림은 1634억 원에서 1878억 원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TBH글로벌은 376억 원에서 442억 원으로, 케이엠은 353억 원에서 428억 원으로 300억 원대 시총이 400억 원대로 달라졌다.
반면 40곳 중 8곳은 올 하반기 시총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형지I&C는 올해 7월 1일 시총이 104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30일에는 61억 원으로 40.9%나 뒷걸음질하며 시총 100억 원대가 무너졌다.
형지엘리트는 362억 원에서 225억 원으로 37.7%나 떨어졌고, 나인앤컴퍼니는 1193억 원에서 951억 원으로 20.3% 정도 시총이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로 시총이 하락한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F&F(-19.1%) ▲좋은사람들(-16.4%) ▲패션플랫폼(-15.4%) ▲한섬(-14.3%) ▲TP(-10.2%) 등이 포함됐다. 이중 F&F는 2조 9649에서 2조 3980억 원으로 시총이 후퇴했다. 한섬은 4671억 원 수준이던 시총이 4001억 원으로 덩치가 줄었다. TP는 804억 원에서 722억 원으로 감소했고, 좋은사람들은 568억 원에서 475억 원 수준으로 시총 외형이 하락했다.
증감액으로 살펴보면, 올 하반기 시총이 100억 원 넘게 증가한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조광피혁(398억 원↑)을 비롯해 ▲씨싸이트(377억 원↑) ▲방림(244억 원↑) ▲인디에프(242억 원↑) ▲유니켐(220억 원↑) 등이 최근 4개월 새 시총이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와 달리 F&F(-5669억 원)는 5000억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한섬(-670억 원) ▲나인앤컴퍼니(-242억 원) ▲형지엘리트(-136억 원) ▲LF(-116억 원) 등은 올 하반기에 시총이 10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F&F, 시총 1조 넘어…10월 말 기준 2조 3980억 원
시총 증감에 따라 섬유패션 업체들의 시총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이달 30일 기준 시가총액이 1조 원 넘는 곳은 조사 대상 40곳 중 F&F(2조 3980억 원)가 유일했다.
앞서 주식 종목 이외 시총 외형이 1000억 원 넘는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LF(6462억 원) ▲조광피혁(4355억 원) ▲한섬(4001억 원) ▲제이에스코퍼레이션(3275억 원) ▲한세실업(3272억 원) ▲일신방직(2378억 원) ▲BYC(2148억 원) ▲방림(1878억 원) ▲SYTS(1533억 원) ▲신원(1178억 원) ▲신영와코루(1176억 원) ▲코데즈컴바인(1103억 원)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한편 올해 7월 1일 대비 이달 30일 기준 올 하반기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7곳이 속했다. 이들 종목 중 씨싸이트는 올해 7월 1일 시총 규모로 2486위를 기록했는데 이달 30일에는 1717위로 올 하반기에만 769계단 전진했다. 이외 인디에프 538계단↑(2463위→1925위), 유니켐 434계단↑(2267위→1833위) 순으로 올 하반기 시총 순위가 400계단 이상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