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손해보험, 치매·간병 필두로 장기보험 공략 '가속'...장기 이익체력 강화 '승부수'

- 초고령화 사회, 시장 성장성 높은 치매간병보험 공략 속도 - 장기보험 상품라인업 확대...수익성 중심 체질개선 박차 - 장기 이익 체력 안정적 관리 중요...CSM 확대에 초점

2026-11-02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하나손보가 치매간병보험을 필두로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치매 환자 급증에 대응하고 하나금융의 시니어케어 사업 확장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하나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치매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보장하는 '무배당 하나더넥스트 치매플러스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치매 진단비부터 치료와 재활,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어려움을 안기는 질환"이라며 "환자와 가족이 보다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수록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상품은 치매 환자의 인지·신체 기능 회복과 유지를 돕는 치매전문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치매 진단 이후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돌봄 비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치매 보장 준비의 문턱을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그동안 과거 병력이나 수술 경험 등의 이유로 치매간병보험 가입이 까다로웠던 고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치매가 의심되는 초기 단계부터 진단, 치료, 간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 등으로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던 손님도 보다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보다 앞서 기존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2가지 핵심 담보를 새로 추가하며 치매 전(全) 단계 보장을 한층 강화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시행하는 '신경인지기능 종합검사' 비용을 급여 기준으로 최초 1회 지원하는 담보를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표적치매약물허가 치료비' 담보도 새롭게 담아 기존 보장 체계를 유지하면서 검사 단계와 치료 단계 담보를 추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다수 유사한 상품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만큼 보다 더 세분화된 보장 특약 등 상품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나손보는 치매·간병 등 건강보험 상품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주요 건강보험 상품 개정도 단행하며 보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이러한 노력 성과로 최근 하나손보의 ‘무배당 하나더스마트 여성건강보험’이 ‘2026 소비자의 선택’ 건강보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을 폭넓게 보장하고, 암 진단 이후 이어지는 치료 과정까지 고려한 상품 설계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이같은 보장성보험 시장 공략 가속화로 미래이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도 증가세다.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30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하나손보는 기존 자동차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IFRS17 체제에서는 단기적 외형 확장 보다 장기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