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말고 미니 틴트도 팔아요”…화장품 매장된 편의점
이마트24, 헬스뷰티 특화매장 선보여..테스트 존 구비 미니사이즈 전용 제품 출시 CU, 페리페라와 손잡고 자체IP 활용 뷰티 제품 선보여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태국 시내 편의점을 방문하면 보통 주스나 액체를 담는 작은 파우치 용기에 담긴 소용량 화장품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스파우트 파우치(spout pouch) 화장품으로 1회에서 4회 사용분을 휴대용 파우치에 담은 형태다. 규모가 큰 매장을 방문하면 매대 한편이 화장품 판매대일 정도로 편의점 내 판매 품목에서 화장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 편의점처럼 최근 국내 편의점도 변신하고 있다. 판매하는 화장품 제품의 비중을 늘리는가 하면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24의 경우 최근 헬스·뷰티·패션 특화점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문을 연 이마트24 ‘올데이케어랩(ALLDAY CARE LAB)점’은 매장 내에서 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테스트 구역’을 마련했고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줄인 ‘미니사이즈’ 제품의 비중을 늘렸다.
헬스·뷰티·패션 특화존과 편의점(CVS), 다이닝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헬스·뷰티·패션 관련 상품은 일반 매장의 10배 수준인 총 380여 종이다.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이마트24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해당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는 ‘퍼펙트 립스 쇼킹 립 미니’ 를 비롯해 립·아이·치크·쿠션 등 색조 제품 48종을 선보였다.
퍼펙트 립스 쇼킹 립 미니는 기존에 출시된 ‘퍼펙트 립스 쇼킹 립’의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 이마트24 전용 색상인 ‘하트럼 쇼킹’과 ‘코코밤 쇼킹’ 2가지 색상이 추가됐다.
CU의 경우 클리오 색조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와 손잡고 자체 IP를 활용한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자사 캐릭터 ‘CU프렌즈’를 적용한 페리페라 뷰티 상품 10종을 선보였는데 CU는 CI·BI와 캐릭터 등 IP를 제공하고 페리페라가 상품 기획과 출시를 맡았다.
제품은 올리브영과 클럽클리오몰을 비롯해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카카오 선물하기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된다. 일본과 태국, 캐나다, 필리핀, 호주, 중국 등 해외 13개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편의점이 화장품 유통채널이 된 것은 최근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여타 채널보다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한 편의점 점포의 이점이 만나면서 성사됐다. 편의점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K-뷰티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