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K-뷰티 선봉장 한국콜마, 친환경으로 화장품 시장 선도

2026-10-31     조아라 기자

화학기업과 손잡고 미세플라스틱  대체 천연 재생 소재를 개발중

국내업계 최초 자외선차단제 해양 산호 안전성 검증 시스템 구축

자회사 패키징 회사 '연우' 핵심 친환경 기술로 경쟁력 확보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한국콜마의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뜨거운 K-뷰티 중심에는 화장품 ODM(제조개발생산)사가 있다. 국내 ODM사들이 보유한 그간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한 전세계 어디든 만족시키는 높은 품질과 짧은 유행 주기를 따라갈 수 있는 생산 기간 단축 등이 오늘날의 K-뷰티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ODM사 중 한 곳이다.

K-뷰티를 이끌고 있는 한국콜마는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K-뷰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친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K-뷰티를 만들자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학기업과 손잡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천연 재생 소재를 개발 중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월 미국 최대 화학기업인 이스트만(Eastman)과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재생 소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합성소재 대신 나무에서 추출되는 셀룰로오스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폴리머를 각각 차세대 천연 재생 소재로 개발한다는 것이 양사의 목표다.

안정성

여기에 한국콜마는 최근 강화되는 해양 생태계 환경 규제에 대응해 글로벌 친환경 선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자외선차단제의 바닷속 산호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8월 프랑스의 글로벌 환경독성 평가기관인 리프톡스의 환경독성 시험을 최종 통과한 것 인데, 한국 콜마가 자체 개발한 무기자차 및 유기자차 선케어 제형 2종을 대상으로 리프톡스 평가를 실시해 산호에 대한 무독성을 최종 입증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 SGS의 공식 파트너사인 리프톡스는 산호의 백화현상, 조직 손실률, 생존율 등을 정밀 측정해 화장품의 해양 생태계 영향을 평가하는 전문 기관으로, 제품의 해양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콜마의 경우 지난해 리프톡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당 평가 프로세스를 확보하며 한국콜마가 개발·생산한 자외선차단제가 시험을 통과할 경우 'REEFTOX TESTED' 공식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검증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개발/생산 단계에서 산호 독성 시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고객사들이 해외 환경 규제에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연우의

한국콜마 자회사인 화장품 포장 전문기업 연우의 행보도 눈여겨볼만하다.

연우는 자체 핵심 기술인 에어리스 기술과 친환경 패키징을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연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어리스(Airless) 펌프' 기술은 공기를 차단해 내용물의 산화를 막고, 마지막까지 사용할 수 있어 사용편의성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다.해당 기술의 경우 유럽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시회인 ‘파리 패키징 위크에서 여섯 차례 수상을 기록하며, 국내 패키징 업계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