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잡아라”...타오바오, 광군제 맞아 한국 전용 15% 즉시 할인 예고
타오바오, 중국 블랙프라이데이 격인 11.11절 맞아 한국 시장 15% 즉시 할인 제공 '싼맛'에 이용했던 과거와 다르게 다양한 제품 위해 중국 플랫폼 찾는 한국 소비자 늘어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타오바오 티몰 월드가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맞아 한국 내 중국어 이용자를 위한 할인·배송비·결제 혜택을 선보인다. 타오바오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매년 11월 11일 광군제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라는 의미다. 매해 광군제에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이벤트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이 집중되는 시기다. 올해 타오바오는 한국 이용자 전용 15% 즉시 할인과 배송비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같이 타오바오가 한국 시장을 적극 겨냥하는 이유는 달라진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위상에 그 배경이 있다.
과거 단순히 ‘가성비’. ‘저렴한 맛’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젠지세대 중심으로 C뷰티 화장품 등 한국 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창구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뜨거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치이카와 붐 역시 타오바오의 국내 인기에 한몫했다. 치이카와 한정판 굿즈나 기타 다른 굿즈의 경우 국내 보다 타오바오에서 비교적 구하기 쉽기 때문에 SNS 등지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해외직구 공구’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타오바오의 적극적인 구애는 타오바오가 한국어 버전도 없을뿐더러 중국 내수 겨냥 플랫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한편, 타오바오도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처럼 AI 기능을 도입했다.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AI 가상 착용, AI 가상 메이크업,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가구 배치, 길게 눌러 실행하는 음성 검색, AI 반려동물 돌봄 가이드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AI 가상 착용과 AR 가구 배치는 이용자가 의류의 사이즈와 코디, 실제 공간에 가구를 놓았을 때의 모습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광군제 행사는 중국어로 제공되는 타오바오 앱에서 한국시간 기준 10월 20일 21시부터 11월 14일 0시 59분 59초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