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캐롯 품고 다이렉트채널 강화 '가속'...車보험 넘어 여성보험 확대
- 여성보험 시장 주도권 확보...임산부 전용보험으로 타깃 세분화 - 캐롯손보 합병 통해 판매채널 다변화 실현...고객접점 확대 기대 - 여성 특화 담보 발굴로 상품 경쟁력↑...고객 트렌드 변화 주도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캐롯손보를 흡수합병하면서 전통적 영업력에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여성보험을 온라인 채널로까지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층과의 접점를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한화손보는 디지털 전용 상품 '한화 다이렉트 임산부보험 무배당'을 선보였다. 전통 채널을 통해 여성보험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굳혀온 만큼 임산부 전용보험으로 채널 세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상품은 임신 여성을 위한 케어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고령 산모 증가 등으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과 여성들의 실질적인 불안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해 보장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신·출산 관련 위험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관련특정정신질환진단비' 등 출산 후 육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서적 위험까지 보장 영역을 넓힌 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의 생애주기별 위험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여성 웰니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화손보는 일찌감치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지난 2023년 펨테크 연구소를 설립하고,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차별화된 특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는 지난 2023년 7월 출시 이후 여성 특화 담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총 22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업계 대표 여성보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디지털 전용 임산부 보험 역시 그간 쌓아온 여성건강 연구를 바탕으로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여성 웰니스 케어의 범위를 한층 넓히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특히 한화손보는 캐롯손보 인수 이후 다이렉트채널에서도 여성 고객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사 디지털 브랜드 모바일앱인 ‘한화손해보험 캐롯’에 여성 고객 전용 메뉴 '여성라운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기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여성 건강보험의 판매채널을 캐롯손보가 구축해온 사이버 마케팅채널로 확대하며 보다 강화된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캐롯의 자동차보험 고객을 여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으로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라며 "전통적 대면조직과 디지털 채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여성 특화보험 중심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