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속설계사 1년 새 3천명 넘게 순증...건강·종신보험 확대 핵심채널 자리매김
- 전속설계사 수 3만5548명으로 업계 최다...1년 새 3285명 증가 - 전속조직 강화로 건강·종신보험 판매 확대...CSM 급증 뒷받침 - 올해 종신보험 라인업 대폭 확장...건강보험 영역과의 균형 성장 도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전속 설계사를 지속적으로 늘리며 수익성 중심의 영업 기반을 더지고 있다. 현장 컨설턴트들의 실전 상담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며 보장성보험 시장에서의 뚜렷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전속설계사 수는 3만5548명으로, 전년 동기 3만2263명에서 3285명 늘어나며 생보업계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22개 생보사의 전속 설계사 수는 7만2408명에서 7만5756명으로 334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간 증가한 생보업계 전속 설계사 중 98%를 삼성생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생보사들이 제판분리를 통해 자회사형 GA를 핵심 영업 채널로 키우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속 설계사 조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전속조직 확대는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드러내며 신계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7175억원으로 20.4% 성장했으며, 상반기 기준 CSM 잔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판매 확대로 보장성 신계약 CSM은 1조6426억원을 차지했으며, 이 중 종신보험의 신계약 CSM은 같은 기간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IFRS17 체제에서 CSM 확대 등 장기 이익 체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CSM 창출 배수가 높은 건강·종신보험의 경우 보장 구조가 복잡한 만큼 전속설계사 등 대면채널의 역량과 전문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올해 들어 종신보험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며 건강보험 영역과의 균형 성장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9월 첫 출시한 '삼성 골든종신보험'을 개정해 종신보험의 인출 활용 기능을 강화하고 암보장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밖에도 사망 보장에 암치료비 보장과 치료 후 사망증액을 결합한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에 더블연금전환 기능을 담은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등으로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홍원학 사장 체제 이후 건강.종신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삼성생명의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이 1조89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전속조직 강화는 건강·종신보험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이며 신계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전속 설계사 등 대면채널의 역량·전문성 강화가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