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공경철 창업자 대표이사 복귀…2년 만에 경영 전면

조남민 대표 사임으로 공경철 이사회 의장 신임 대표 선임 최대주주이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지분 22.53% 보유

2026-10-16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창업자인 공경철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공 신임 대표는 2024년 10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경영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엔젤로보틱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공경철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조남민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이날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했다.

공 신임 대표는 1981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엔젤로보틱스의 창업자다. 2017년 2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공경철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에서 국내외 리더십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공 대표가 이끈 연구팀은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2020년과 2024년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로보틱스 기술위원회 의장을 맡는 등 로봇 제어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로도 활약하고 있다. 2009년 미국 UC버클리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 대표는 엔젤로보틱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올해 반기 기준 보유 주식은 346만7560주로 지분율은 22.53%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으로 엔젤로보틱스는 창업자가 직접 경영을 이끄는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공 대표는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직을 겸직하면서 회사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공경철 대표는 “로봇 산업의 경쟁 축이 하드웨어에서 AI로,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며 “엔젤로보틱스가 축적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사람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에 AI를 더해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고, 주주와 고객, 임직원의 신뢰에 부응하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