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케어센터, 직원 절반 넘게 5년 이상 근속...간호사 24시간 교대 상주

법정 기준보다 43% 많은 인력 운영...25명 추가 고용·요양보호사 3교대 2012년 요양보호사 전원 직접 고용 전환...급여·복지로 장기근속 지원 씹고 삼키는 능력에 맞춰 식사 제공...매달 선호·만족도 식단에 반영 건강 상태에 따라 주 2~3회 재활...물리치료실·생활 구역 방문 병행 15인 단위 생활공간·1인실 8평...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월 1회 운영

2026-10-15     이준성 기자
하나금융공익재단이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노인전문요양원 '하나케어센터'는 어르신의 평소 생활을 아는 직원이 꾸준히 곁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면서, 입소자마다 다른 생활습관과 신체 상태에 맞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하나케어센터 전체 직원 가운데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비중은 50% 이상이다. 하나케어센터는 2012년 1월 요양보호사를 전원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급여와 복지 제도를 통해 숙련 인력이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공익재단에 따르면 하나케어센터는 법정 필수 인력 외에 25명을 추가 고용해 기준보다 43% 많은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 7명이 교대근무로 24시간 시설에 상주하고, 요양보호사도 3교대로 근무한다. 추가 인력 배치를 통해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입소자를 살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하나케어센터의 설명이다.

이러한 인력 운영을 바탕으로 장기근속 직원들은 입소자의 성향과 식습관, 건강 상태 변화를 파악해 생활을 돕는다. 개인별 지원은 식사와 재활서비스에서도 이뤄진다.

식사의 경우 어르신이 음식을 씹고 삼키는 능력 등을 고려해 형태를 달리한다. 일반식 외에 죽과 미음, 다지거나 갈아 만든 식사를 제공하며, 질환에 따라 저염식과 당뇨식도 마련한다.

식단에는 입소자의 의견도 반영한다. 매달 영양간담회를 열어 식사와 간식에 대한 선호와 만족도를 파악한다. 신체 상태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어르신이 어떤 음식을 원하는지도 살피는 절차다.

아울러 하나케어센터는 재활서비스 또한 입소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주 2회 또는 3회 제공한다. 물리치료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물리치료사가 어르신이 지내는 생활 구역인 유니트를 방문하는 형태다. 보행훈련과 관절운동, 근력·지구력 강화 운동 등을 통해 남아 있는 신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돌봄이 이뤄지는 생활공간에는 개원 당시부터 15인 단위의 '유니트 케어(Unit Care)'를 적용했다. 대형 시설을 소규모 생활 단위로 나눠 가정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지내도록 한 구조다. 생활실은 1인실과 2인실, 4인실로 구성했으며, 1인실 면적은 8평이다.

생활실 밖에도 머물 공간을 마련했다. 실내에서 걸을 수 있는 통로를 두고, 담소를 나누거나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휴식공간인 '참여주방'을 갖췄다. 하나케어센터는 경기 남양주시 축령산 자락에 있으며, 건물은 자연 채광을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일상 속 활동과 가족 교류도 지원한다. 외부 전문 강사가 참여하는 노래교실과 원예·음악치료 등을 매주 진행하고, 종이·클레이 활동과 종교활동도 운영한다. 하나케어센터 홈페이지에는 어르신·가족 상담과 월 1회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안내돼 있다.

하나케어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지켜드려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