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감 치료비 최대 6배 급증...자녀보험, 생보·디지털사도 상품경쟁력 강화로 시장 진입 가속
- 초중학생·영유아보험, 한달 새 독감 치료비 보험금 지급 건수 크게 늘어 - 독감 등 계절성 질환과 사고 시 필요한 보장만 대비한 실속형 상품 주목 - 자녀보험, CSM 확보에 유리해 생보·디지털사도 시장 진입 가속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기간도 길어지면서 자녀보험의 독감 보험금 지급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독감의 경우 자녀보험의 특약으로 보장되는 경우도 있어 아이의 병력 유무, 연령, 생활 패턴에 맞는 최적화된 설계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7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최근 1주일(9월27일~10월 3일)의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비 보험금이 한달 전(8월23일~29일)과 비교해 초중학생보험에서 약 5.9배, 영유아보험에서 약 4.2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보험금 지급 증가는 실제 독감 유행 상황과 맞물려있다. 질병관리청 통계 결과에서도 같은 기간 병원을 찾은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3.3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독감 유행은 어린 연령대에서 더욱 두드러지면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담보를 강화한 실속형 보험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판매하고 있는 영유아보험은 0~7세 영유아기 걸리기 쉬운 질병만 모아 보험료 부담을 합리적으로 낮췄다. 응급실 진료비, 중이염·폐렴 진단비,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 수족구 진단비 등 영유아기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보장하며, 아이들의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를 추가해 보다 세밀한 보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또한 한 번에 보통 30년 이상 장기로 가입해야 했던 기존 보험과 다르게 1-5년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가정의 경제 사정이나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6~15세를 대상으로 한 초중학생 전용 보험 상품인 '무배당 초중학생보험'은 이미 가입한 다른 보험이 있어도 추가 보상이 가능해, 어린이보험이나 실비보험 등 기존 보험은 그대로 두고 없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유행하는 질병의 치료비 위주로 가입해 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
올해 생보사들도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을 손질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올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에 어린이 관련 인기 특약 4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에 신설된 특약은 시력치료특약과 시력교정특약, 폐렴입원특약,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특약 등이다. 독감(인플루엔자)항바이러스제치료비특약(연간 1회한)과 폐렴입원특약(1일이상 10일한도)은 가입 즉시 보장이 개시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상대적으로 고객층의 가입 연령대가 낮고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으로 해지율이 낮은 상품으로 꼽힌다"며 "최근에는 자녀 성장 주기별로 보장을 더욱 세밀하게 설계함으로써 기존 어린이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