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상품 차별화 경쟁 '주도권' 확보...보장성보험 신담보 트랜드 변화 주도
- 올해 손보업계 배타적사용권 최다 획득...여성·어린이보험 집중 - 보장성보험 시장 경쟁 격화...상품 차별화가 핵심 경쟁력 부상 - 독창적 담보 발굴로 시장 경쟁력↑...고객 트렌드 변화 주도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상품 경쟁력을 가늠하는 배타적사용권 획득 경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생·손보사 가리지 않고 독점적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보장 영역 발굴로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화손해보험은 6건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손보업계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11건 중 절반이 넘는 수치다. 한화손보에 이어 DB손보와 현대해상이 각각 2건, 흥국화재가 1건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은 IFRS17 도입 이후 단기 외형 성장 보다 보장성보험 위주의 CSM 극대화 전략에 집중하면서, 보험업계 특허라고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제3보험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보장 경쟁력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한화손보가 획득한 배타적사용권은 모두 보장성보험에 탑재할 수 있는 담보다. 최근에는 어린이보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여성보험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손보가 여성보험을 보장성 상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축으로 놓고 어린이보험 등 신규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화손보는 어린이보험에 탑재한 ‘성조숙증등진단검사지원비’ 담보 개발로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보험에서만 총 6건의 새로운 보장 영역 발굴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 한화손보는 올해 들어 여성건강보험에 탑재되는 특약으로 총 5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여성보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손보의 CSM 확대의 핵심 상품군으로 여성건강보험의 차별성을 꼽고 있다.
한화손보는 펨테크 연구소를 통해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차별화된 특약과 출산지원, 난임Care 등 다양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착성확률개선검사비, 치료에 의한 완경(폐경) 진단비, 임신지원금 등을 비롯해 Lady 변호사상담서비스,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법률비용 등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특히 주력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지난 2023년 7월 출시 이후 여성 특화 담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총 22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업계 대표 여성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한화손보의 CSM 성장도 꾸준한 증가세다. 한화손보의 올해 2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272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대치였던 올 1분기 3024억원을 넘어섰다. 신계약 CSM은 보험사 미래 기대이익을 현재가치로 반영한 지표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상품 차별화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배타적사용권 확보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