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3분기 주식재산 17조5천억원 감소...허창수·서정진, 증가율-증가액 부문 1위

- 그룹 총수 48명 평가액 3개월 새 18조5776억원 감소 - 이재용 13조1984억원 감소…서정진 1조원 증가

2026-10-07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3명의 주식평가액이 17조5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8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전 분기 대비 18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의 총수 중 올해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48명의 평가액 총액은 6월 말 134조199억원에서 9월 말 115조4천423억원으로 감소했다. 

3개월 새 13.9%(18조5천776억원) 줄어든 수치이다.

총수 48명 중 25명은 평가액이 증가했지만 23명은 감소했다. 주식재산이 늘어난 총수 25명의 상승액은 약 3조4천267억원이었다. 23명 총수 주식재산 감소액은 22조42억원에 달했다.

국내 그룹 자산 순위 1·2·3위에 속하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3분기에만 17조5천659억원 감소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59조1천878억원에서 45조9천894억원으로 무려 13조1천984억원(22.3%↓) 감소했다. 2분기에 기록했던 50조원대 주식평가액이 3분기에는 40조원대로 후퇴했다.

최태원 회장은 2분기 10조8천259억원이던 주식평가액이 7조6천397억원으로 3개월 사이 3조1천862억원가량 줄었다. 

정의선 회장은 2분기 7조7천577억원에서 3분기 6조5천764억원으로 1조1천813억원(15.2%↓) 이상 감소했다.

한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천500억원에서 2천524억원으로 무려 61.2%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주식 평가액 증가율 1위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었다. 허창수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천158억원에서 6천385억원으로 53.6% 상승했다.

증가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분기 11조8천944억원에서 9월 말 12조9천316억원으로 1조372억원(8.7%) 늘며 1위를 차지했다. 주가 상승보다는 보유 주식 수를 늘린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