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라이프 주목한 생보사...생보협회 "요양인력 양성으로 돌봄 생태계 넓힌다"
- 생명보험 시니어 라이프케어 어워즈 신설·개최...돌봄의 가치·중요성 조명 - 생보업계, 금융과 요양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속 확대...사업 선점 본격화 - 시니어사업, 생보업계 미래먹거리로 급부상...통합 금융서비스 강화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생명보험업계가 우리 사회 초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시니어사업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고객의 생애주기와 보험 본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요양 및 돌봄현장의 우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1회 생명보험 시니어 라이프케어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이번 시상식은 생명보험업계의 실버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요양서비스의 돌봄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미래 핵심 수익원으로 요양사업 선점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발판 구축에 나서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금융권 요양사업을 주도하며, 최근 신규 사업장 확대로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 KB골든라이프케어의 매출은 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84억원 대비 143%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연간 216억원 매출에 육박한 실적이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요양·돌봄 분야와 함께 시니어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한톤틴연금보험'의 경우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한 톤틴효과를 통해 선제적인 연금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사망보험금 청구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해 '유가족 금융안심' 서비스를 신규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업계 1위 자산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100% 출자해 탄생한 삼성노블라이프가 올해를 출범 원년으로 삼고 '시니어 리빙 전문회사'로의 도약에 나섰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시니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그간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을 확대해온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들과의 시장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고객의 인생 여정과 밀접한 생보산업 특성상 보험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핵심 신성장 축으로 꼽고 있다"며 "생보업은 보험, 금융을 넘어 요양과 돌봄까지 고객의 삶을 확장하는 생애 주기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협회는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우수 종사자를 발굴·격려함으로써 요양종사자의 헌신과 공로를 널리 알리고, 생명보험업계의 시니어케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상식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등 요양종사자는 어르신의 신체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정서적 돌봄을 통해 어르신의 편안하고 존엄한 노후생활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력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생명보험업계는 보험을 넘어 노후의 삶을 함께 돌보는 산업으로 그 역할을 넓혀 가겠다"며 "요양인력의 양성과 교육 등으로 돌봄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에도 책임있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