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국내 러닝 인구 1000만 시대 주목...미니보험 시장에 '러닝보험' 눈에 띄네

- 골절·관절 손상부터 열실신·동상 등 ‘사계절 러너’ 위해 계절별 위험까지 보장 - 1일·월간·연간 등 러닝 활동 빈도와 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플랜 선택 가능 - 미니보험 고객 통해 장기보험 연계 효과 모색...우량 DB 확보

2026-09-30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국내 러인 인구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주요 보험사들이 러닝보험을 통한 미니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러닝 열풍을 겨냥해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비하고 다이렉트 상품라인업 확대를 통한 고객 DB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롯데손해보험은 러닝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와 열실신·열탈진 등 기후성 질환까지 보장하는 'CREW러닝할땐 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러닝보험은 고객이 러닝 일정과 빈도에 따라 보험 기간을 1일·1개월·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러닝 중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관절 손상 등에 대한 보장을 폭넓게 구성했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러닝을 즐기는 ‘사계절 러너’를 위한 기후성 질환 보장도 마련했다. 또한 러닝크루를 중심으로 함께 달리는 문화가 확산하는 점을 반영해 단체가입도 가능하다.

이처럼 롯데손보는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에 다양한 미니보험 등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러닝보험 외에도 미니뇌심보험, 캠핑차박보험, 골프보험 등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할 신규 보험서비스를 담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여가활동과 생활방식 변화를 반영해 실생활에 필요한 보장을 담은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러닝 등 일상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보험사들도 관련 취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전용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가 판매하고 있는 다이렉트 전용 '러닝보험'은 골절 사고를 단계별로 집중 보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개인의 운동 스타일에 따라 플랜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특약 가입 시에는 골절 CT·MRI 검사비, 골절 진단비, 골절 수술비에 이어 단순재활과 전문재활을 모두 아우르는 골절 재활치료비까지 골절 사고의 전 치료 과정을 하나의 상품으로 커버한다.

특히 이번 상품에는 과도한 러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무릎 부상인 '특정 무릎 다빈도질환(러너스니) 수술비' 특약을 탑재했다. 아울러 특약 가입 시 상해로 인한 응급실 내원 진료비, 인공호흡기치료비, 깁스치료비 등을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운동 중 발생 가능한 다양한 부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험료는 가입 시 한 번만 납입하면 되는 미니보험으로, 깁스치료비 등 6가지 부상 위험을 1년간 보장한다. 특히 운동을 함께 즐기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소액으로 보험료 부담이 낮은 미니보험은 고객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미니보험 자체의 수익성 보다는 신규 고객 접점을 넓혀 자연스럽게 장기 상품으로 연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