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AI 데이터센터 냉각 플랫폼 'AIO' 공개…고밀도 서버 시장 정조준

DCWA 2026 참가해 서버 일체형 냉각 솔루션 'AIO' 공개
 데이터홀 면적 22%·층고 20% 감축, 시공 기간도 절반으로

2026-09-28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신성이엔지가 고발열·고밀도 AI 서버에 대응하는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DCWA) 2026’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신성이엔지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플랫폼 ‘AIO(All In One)’를 선보인다. AIO는 서버와 냉각 장비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한 서버 일체형 시스템으로,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데이터홀과 기계실, 공조 설비를 별도로 구축하는 방식과 비교해 공간과 시공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2.4MW급 데이터센터를 기준으로 AIO 적용 시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홀 면적은 22%, 층고는 20% 줄일 수 있다. 장비 설치 공사 기간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

AI 서버의 고집적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각 방식도 다양화했다. AIO는 모듈 하나에 최대 8개의 서버랙을 구성할 수 있으며, 랙당 16kW부터 GPU 서버 기준 최대 140kW까지 지원한다. 고객 환경에 따라 인로우(In-Row) 냉각과 직접액체냉각(DLC)을 함께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성도 가능하다.

전시장 부스에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데이터센터 온·습도 유지 장비인 FWU(Fan Wall Unit)와 FFU(Fan Filter Unit) 등 주요 제품의 사양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부스는 전시장 1층 J55에 마련된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에서 축적한 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1991년 국내 최초로 FFU를 국산화했으며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왔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상무는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에도 고발열·고밀도 환경에 최적화된 정밀 냉각 솔루션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분야에서 약 50년간 쌓아온 정밀 환경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 신성이엔지의 역량을 알리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