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년간 매년 100억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

별도 영업이익 20%로 배당 재원 상향... 주당 최저 배당액도 800원으로 확대

2026-09-18     양현석 기자
한섬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강력한 주주환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함께 배당 기준을 대폭 높여 시장과의 신뢰 다지기에 나선다.

​한섬은 다음 달 22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65만3168주)의 자기주식을 장내 매수한 뒤 연내 전량 소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3.0%에 달하는 물량이다.

한섬은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3개년 동안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게 되면 주당 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해 통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곤 한다.

​주주 환원의 또 다른 축인 배당 정책도 한층 강화됐다. 한섬은 기존에 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이었던 배당 재원의 최소 기준을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주당 최저배당액 역시 기존 75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며 안정적인 현금 배당 매력을 높였다.

한섬 관계자는 “최저 배당금과 배당 지원 비율 상향은 물론, 3개년에 걸친 대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확실히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를 비롯한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