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바로 옆에 올리브영 새 매장... K-뷰티 성지된 홍대

첫선 보인 무신사 뷰티 홍대점 바로 옆 올리브영 새 매장 공사중 2030세대, 외국인 관광객 많이 찾는 서울 주요상권 K-뷰티 성지화

2026-09-16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역 인근이 K-뷰티 성지가 되고 있다. CJ올리브영 매장이 다수 포진한 가운데 지난주 무신사가 최초로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외국인 방문객 수요 등 홍대 상권이 가지는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K-뷰티 각축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준 현재 홍대입구 역 인근에는 6곳의 올리브영 매장이 이미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1일 무신사가 4층 규모의 ‘무신사 뷰티 홍대점’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무신사가 뷰티 제품만 판매하는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뿐만 아니다. 여기에 무신사 뷰티 홍대점 건물에서 채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바로 옆 건물의 경우 공사 가림막을 치고 한창 공사 중인데, 이 건물 역시 새롭게 개점 준비 중인 올리브영 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반 매장과 차별화되는 색조 중심의 특화 매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이처럼 홍대 지역에 뷰티 오프라인 매장이 집중되는 까닭은 최근 K-뷰티 흥행의 중심에 있는 2030세대와 외국인 방문객이 방문하는 주요 상권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일대도 마찬가지다. 무신사의 경우 무신사 뷰티 다음 매장을 이 일대에 준비 중이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무신사 뷰티 홍대점의 개점일 이후 사흘간 누적 매출 2억 5000만 원으로 구매 고객 1인당 평균 결제액인 객단가는 약 11만 원이었다. 해당 기간 여성 비중은 76%, 연령대별로는 2030 세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 비중 역시 개점 첫날과 이튿날 약 45%에서 일요일인 13일에는 60%에 달했다.

온라인 중심이었던 무신사가 최근 오프라인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같은 경쟁은 당분간 계속 전망이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 큐레이션, 외국어 상담 등 다양한 요소가 경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올리브영이 꽉 잡고 있는 오프라인 화장품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무신사가 내세우는 것은 신진 브랜드 발굴과 파머시 뷰티(약국 화장품)와 같은 이색적인 특장점이다. 처음으로 문을 연 무신사 뷰티 홍대점의 경우 파머시 뷰티를 내세웠지만 향후 문을 열 성수점을 비롯한 다른 매장의 경우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